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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나라에서는 몸이 안 좋아지면 각종 재료를 넣고 끓인 쌍화탕을 마시는 것처럼 유럽에서는 와인에 과일과 향신료, 설탕을 넣고 끓인 뱅쇼를 많이 마십니다. 술을 즐기는 우리나라사람들이 최근 소주, 맥주의 소비량이 줄고, 위스키나 양주, 와인 등의 다른 주류의 소비량이 늘었다는 뉴스기사가 나왔습니다. 술을 많이 마시기보다는 맛있는 술을 음미하며 마시는 문화가 확산되고 있다는 뜻인데요. 술을 즐기시는 분이라면 뱅쇼를 드셔 본 분들도 있을 것입니다. 이번엔 겨울에 즐겨 먹는 뱅쇼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목차

    뱅쇼(Vin chaud)란?

    뱅쇼(Vin chaud)의 뜻

    뱅쇼 만드는 방법

    뱅쇼의 효능

    뱅쇼섭취 시 주의점

    뱅쇼(Vin chaud)란?

    뱅쇼는 유럽에서 즐겨 마시는 음료로 레드와인에 과일과 계피 등의 향신료, 설탕 또는 꿀, 메이플 시럽 등을 넣고 끓은 술로 끓이는 과정에서 와인의 알코올이 대부분 증발하기 때문에 무알코올에 가까워진 음료입니다. 계피나 꿀 등 감기에 좋은 재료가 들어가기 때문에 몸을 따뜻하게 해 주고, 비타민C가 풍부하여 프랑스에서는 천연감기약이라고 부릅니다. 우리나라에서 집집마다 김치 담그는 방법이 다르듯이 뱅쇼도 각자의 레시피로 만들어 재미있게 먹을 수 있는 음료입니다.

    여름에 시원하게 즐기기도 하는 음료이나 주로 따듯하게 마시기 때문에 겨울에 즐기는 음료로 최근에는 크리스마스와 연관된 홍보를 많이 하여 크리스마스에 소비가 많이 되는 음료입니다.

    뱅쇼(Vin chaud)의 뜻

    뱅(Vin)은 '와인'을 의미하며, 쇼(chaud)는 '따뜻하다'는 뜻으로 '따뜻한 와인'이라는 뜻의 프랑스어 업니다. 영어로는 '멀드 와인(Mulled wine)', 이탈리아에서는 '빈 브룰레(Vin brule)', 독일에서는 '글뤼바인(Glühwein)'이라고 부릅니다.

    뱅쇼 만드는 방법

    재료

    • 레드와인(저가 와인 추천)
    • 신 맛이 나는 과일(귤, 레몬, 사과 등)
    • 향신료(계피, 정향, 팔각 등)
    • 설탕 or 꿀, 메이플 시럽

    여러 재료를 넣고 끓이기 때문에 비싼 와인보다는 저가 와인을 추천드립니다. 과일을 깨끗하게 씻은 후 적당한 두께로 잘라 준비해 줍니다. 귤과 레몬 등의 과일의 껍질은 쓴맛이 날 수도 있으니 제거해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와인과 물을 넣고 준비해 둔 과일과 계피를 기호에 맞게 넣고 끓이다가 단맛을 원하시면 꿀이나 설탕을 넣고 끓여줍니다. 끓기 시작하면 약한 불로 줄이고 20~30분 정도 더 끓여줍니다. 향신료는 계피가 주 재료이며, 팔각이나 정향 등 원하는 향신료를 추가로 더 넣고 끓여 개인 레시피로 만들어 드셔도 좋습니다.

    다 끓인 뱅쇼는 건더기를 건져 따뜻한 상태로 마시거나 10일 정도 냉장보관이 가능합니다.

    뱅쇼의 효능

    뱅쇼에 들어가는 레드와인과 계피, 과일 등의 재료가 몸을 따뜻하게 해 주고, 면역력 강화에 도움을 줍니다. 계피는 혈액 순환을 도와주고, 몸을 따듯하게 해 주며, 소화장애에도 도움을 줍니다. 과일을 통해서 비타민C를 섭취할 수 있으며, 주로 들어가는 귤, 레몬 등의 시트러스 과일에 많이 들어있는 구연산이 피로 해소에 효과적입니다.

    뱅쇼섭취 시 주의점

    뱅쇼는 건강에 좋은 점도 많지만 과일과 설탕이 들어가 꽤나 단 맛이 많이 나는 음료로 과당이 많고, 체내에 빠르게 흡수되므로 많이 섭취하게 되면 혈당이 올라갈 수 있어 당뇨환자나 혈압이 높으신 분들은 주의가 필요합니다. 또한 계피를 많이 먹게 되면 쿠마린이라는 성분 때문에 독성이 나타날 수 있으니 주의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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