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목차

    국내에서 '아티초크(Artichoke)'는 다소 생소한 채소입니다. 허브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한 번쯤 들어보셨을 수도 있고, 식물원이나 수목원에서 키우고 있는 것을 보신 분들도 있을 거예요. 유럽에서도 먹기 귀한 채소인지 귀족의 채소라는 별명을 가지고, 고급 호텔의 요리로 등장하는 아티초크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아티초크란?

    아티초크는 지중해 연안이 원산지인 국화과 다년생초본 식물로 국가표준식물목록에서도 아티초크를 국명으로 채택하였고, 학명은 Cynara cardunculus L.입니다. 식물체의 크기가 매우 커 이파리 한 장이 초등학생 저학년의 크기와 비슷하게 자라기도 하며, 식물 전체크기는 1.5m가 넘게 자라기도 합니다. 고대 이집트부터 약용으로 사용되었다는 기록이 있을 정도로 오래전부터 재배된 식물이며, 이후 유럽 쪽으로 넘어가 현재는 유럽 국가들에서 많이 소비되는 채소입니다. 식용으로 사용되는 아티초크는 이 식물의 꽃봉오리 부분인데 한 식물당 꽃봉오리가 하나밖에 생산되지 않기 때문에 수확량이 많은 채소는 아닙니다. 추위에 약한 식물로 우리나라에서는 제주도와 남해안 일부 지역에서만 노지재배가 가능합니다.

    아티초크 손질 방법

    꽃봉오리가 매우 크지만 전체가 식용가능 한 것이 아니라 정확히는 아래쪽에 위치한 화탁부분만이 식용가능 한 부위이며, 손질이 완료되면 꽃봉오리의 10% 정도만 먹을 수 있습니다. 요리 방법에 따라 아티초크의 손질 방법 또한 조금씩 달라지지만 공통된 방법은 꽃봉오리를 가로로 잘라 준다는 것입니다. 아티초크에는 석탄산 물질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단면이 빠르게 갈변하기 때문에 갈변 방지를 위해 차가운 레몬물에 담가두셔야 합니다

    아티초크는 매우 비싼 채소이기 때문에 먹는 방법에 맞춰 알맞은 손질을 하셔야겠습니다.

    아티초크 먹는 방법

    생으로 먹기도 하며, 품종에 따라 셀러리처럼 줄기를 식용하기도 합니다. 가장 간단하게 먹는 방법은 데쳐서 마요네즈에 찍어 먹는 방법이라고 하네요. 유럽에는 1,200종류의 요리법이 있다고 하니 먹을 기회가 많지 않은 채소인 만큼 본인이 원하시는 레시피를 찾아 도전해 보시기 바랍니다. 

    이탈리아에서는 술을 만들기도 하며, 크기가 작은 아티초크는 주로 통조림으로 많이 만들어져 국내에서도 구매가 가능하니 생 아티초크가 구하기 어렵거나 맛이 궁금하신 분들은 통조림으로 시작해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아티초크 섭취 시 주의 사항

    아티초크에는 담즙 분비를 촉진시키는 성분이 있어 담석이 있거나 쓸개와 관련된 질환이 있는 분들은 피해야 할 채소 중 하나입니다. 아티초크에는 인체에 유용한 성분도 많이 들어있지만 사람에 따라 구토, 복통, 두통, 복부팽만감을 일으킬 수 있으니 혹시나 드시게 될 기회가 있으시다면 국화과 식물에 알레르기 반응이 있으신 분들은 섭취 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