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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외활동 중에 가장 조심해야 하는 것이 바로 벌입니다. 뱀에게 물려서 병원을 찾는 사람보다 벌에 쏘여 병원을 찾는 사람이 더 많다고 합니다. 야외 활동 중 벌을 만날 확률이 뱀보다 더 많기 때문이죠. 또한 뱀은 사람을 보면 바로 공격하기보다는 도망가기도 하지만 벌은 개체수도 많고, 공격성이 강해 사람을 공격할 확률이 높기 때문에 정말 조심해야 합니다.

     

    만약 벌에 쏘였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아나필락시스의 증상

    아나필락시스란 아나필락틱 쇼크라고도 불립니다. 이는 항원과 항체간 면역 반응이 원인인 급격한 중증 전신 알레르기 반응을 뜻합니다. 증상으로는 급성 호흡곤란, 의식상실, 쇼크 증세, 혈압 감소 등이 있습니다.

    아나필락시스는 주로 벌에게 쏘였을 때 많이 쓰이는 용어인데요. 벌뿐만 아니라 개미에게 물렸을 때도 증상이 일어날 수 있으니 야외 활동을 할 때 벌과 개미 둘 다 조심해야 하는 부분이에요. 벌에 한 번도 쏘여 본 적이 없으신 분이라면 자신에게 벌 알레르기가 있는지 없는지 모르실 거예요. 혹시 꿀 알레르기가 있는 분들이라면 조심해야 할 부분입니다.

     

    또한 꼭 벌과 개미에게 물렸을 때만이 아니라 특정 물질에 대해 몸이 과민 반응을 일으켜 전신에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나는 것을 아나필락시스라고 합니다.

    아나필락시스의 원인

    주로 페니실린 계열의 항생제와 해열진통제, 백신을 통해 일어나거나 해산물, 달걀, 땅콩, 과일 등의 음식을 섭취해 일어나기도 합니다. 앞에서 말씀드린 벌이나 개미를 포함한 곤충에게 물렸을 때도 해당합니다. 대부분 한 시간 안에 기침, 손발 저림, 소양증을 동반한 발진, 구토, 흉통,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일어납니다.

     

    다만 모든 사람에게 일어나는 증상이 아니라 특정 물질에 알레르기를 가지고 있는 사람에게 일어나는 증상이니 자기 자신이 어떤 알레르기를 가지고 있는지 미리 파악해두는 것이 좋은 방법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최근에는 만 3세 이하의 어린아이들이 들깨를 섭취한 뒤 아나필락시스 증상이 나타났다는 소식도 있으니 어린아이에게 들깨가 들어간 음식을 먹일 때 주의해야 할 것 같네요.

    벌에 쏘였을 때 대처법, 응급처치

    아나필락시스는 특정 물질을 극소량만 접촉하더라도 몸에 즉각적인 반응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라 빠른 진단과 치료가 진행되지 않으면 사망까지 이어질 수 있는 위험한 증상입니다.

     

    음식 섭취를 통한 아낙필락시스도 위험하지만 벌에 쏘여 일어나는 아낙필락시스는 대처가 어려운 야외에서 일어났다는 점과 벌이 계속 쫓아 올 수도 있다는 상황이기 때문에 벌에 쏘였을 때 대처법을 알아두시면 좋습니다. 

     

    1. 벌이 없는 곳으로 회피

    2. 평평한 장소에 누워 이상 증세 있는지 확인하고, 다리를 심장보다 높이 올려 혈액순환 유지

    3. 신용카드를 세워서 밀어 벌침 제거하기

    - 꿀벌에 쏘였을 때만 침이 피부에 박히고, 말벌이나 쌍살벌은 침이 박히지 않습니다.

    4. 상처를 깨끗이 씻고, 얼음찜질하기

    5. 호흡곤란 등 이상 증세가 나타나면 119에 신고하기

     

    한 번 아나필락시스를 경험한 환자는 평소에 에피네프린 자가 주사기를 휴대하고 다니며 증상 발생 시 바로 허벅지에 자가 주사한 뒤 병원으로 가는 것을 권고한다고 합니다. 그 외에도 항히스타민제, 스테로이드, 혈압 상승제 약을 복용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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