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으면 잠이 잘 오는 식품, 불면증에 도움이 되는 식품과 먹으면 안 좋은 식품

우리나라 성인 약 20%가 수면장애를 겪고 있다고 합니다. 20%면 굉장히 많은 사람들이 수면장애를 겪고 있는 것인데요. 일부 사람들은 잠이 안 와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별문제 없이 넘어가기도 하지만 불면증이 심해지면 일상생활에 영향이 많이 갑니다. 하루 권장 수면시간이 8시간인데 그 절반인 4-5시간 정도만 자고 하루를 시작하는 날이 계속 이어진다면 어떨까요?

보통 잠을 자려고 누웠을 때 30분 이내에 잠들지 못하고, 1~2시간을 누워있어도 잠들지 못하면 불면증이라고 합니다. 불면증이 있는 경우 다음날을 위해 잠을 자야 한다는 생각 때문에 더욱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수면을 위해 병원에서 수면제를 처방받거나 약국에서 수면유도제를 구입하여 복용할 수도 있지만 약을 먹기보다는 수면에 도움을 주는 식품을 드셔보시는 것이 어떨까요?

수면에 도움이 되는 식품

1. 상추

삼겹살 같은 육류를 먹을 때 쌈으로 즐겨 먹는 상추는 먹으면 잠이 잘 온다는 말을 한 번씩은 들어보셨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상추에는 락투카리움이라는 물질이 들어 있는데, 이 물질이 진정과 최면 효과가 있어 상추를 먹으면 잠이 잘 온다는 말은 사실입니다. 익혀 먹기보다는 생으로 먹어야 하며, 우리가 흔히 먹는 잎보다는 줄기 부분에 락투카리움이 더 많이 들어있습니다.

2. 키위

키위는 신경을 안정시켜주는 칼슘과 마그네슘 등의 영양소가 많이 들어있어 수면의 질을 높이고, 스트레스를 줄여준다고 합니다.

3. 견과류

호두, 아몬드, 땅콩과 같은 견과류에는 단백질과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하여 뇌 조직세포의 신진대사를 촉진시켜 준다고 합니다. 호두에는 수면 유도를 해주는 멜라토닌이, 아몬드와 땅콩에는 근육을 풀어주는 마그네슘이 풍부하여 자기 전 먹으면 좋습니다.

4. 허브류

허브차 종류도 수면에 도움을 주기로 유명합니다. 특히 캐모마일차에는 뇌신경 안정을 도와주는 아피제닌 성분이 있어 불면증 완화에 효과가 좋습니다. 라벤더는 차로 마셔도 좋고, 라벤더 오일을 침실에 뿌려두는 것도 긴장 완화에 도움이 되어 수면 유도를 해줍니다.

5. 대추

대추에는 수면 호르몬인 멜라토닌 분비를 촉진 시켜주는 칼슘이 풍부하고, 전신의 긴장감을 풀어주는 사포닌과 스피노신이 들어있어 수면에 도움을 줍니다. 말린 대추나 대추차를 섭취하면 됩니다.

6. 바나나

근육을 이완시켜주는 마그네슘과 칼륨이 잠을 잘 잘 수 있게 도와주고, 근육경련을 예방해줍니다.

7. 체리

멜라토닌이 풍부하게 들어있어 불면증 완화에 효과적이며 수면의 질도 높일 수 있습니다.

숙면 방해하는 음식

1. 카페인

우리가 흔히 먹는 녹차, 커피, 에너지 드링크, 초콜릿에 들어있는 카페인이 수면을 방해한다는 사실은 다들 알고 계실 거예요. 카페인은 강한 각성제로 잠자면서 자주 깨게 되고, 이뇨 작용으로 화장실을 자주 찾게 되어 수면에 매우 좋지 않습니다.

2. 알코올

술을 마시면 잠을 잘 잔다라는 사람들이 많은데요. 이는 알코올이 몸에 들어가면 일시적으로 긴장 상태가 개선되는 효과가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3시간 뒤부터는 잠에서 계속 깨게 되고, 깊은 잠을 자는 것에 방해받게 됩니다. 또한 점점 알코올 의존도가 높아져 수면의 질을 떨어트리게 되니 자기 전 음주는 자제해야 합니다.

3. 당분이 많은 음식

당분에는 인슐린이 많이 들어있어 수면 리듬이 깨진다고 하니 자기 전에는 단 음식 섭취를 자제하셔야 합니다. 또한 감자, 쌀, 밀가루 등 전분이 많이 포함된 음식은 소화가 되면서 전분이 당분으로 변하기 때문에 수면을 방해한다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