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국수집이나 태국음식점, 베트남음식점에서 볼 수 있는 메뉴인 모닝글로리나 공심채 볶음을 본 적이 있으실 거예요. 맛이 궁금해서 드셔보셨거나 아니면 태국이나 베트남 등 해외여행 중 식당에서 드셔보셨거나 아니면 마트에서 공심채를 구매해 집에서 드셔보셨거나 등으로 여러 가지 방법으로 공심채 볶음을 접해 보셨을 거로 생각합니다. 공심채(모닝글로리)란? 공심채라는 채소는 모닝글로리라고도 불리며, 영어로는 Water-convolus라고도 합니다만 일반적으로 모닝글로리가 대표적인 이름입니다. 모닝글로리는 아침에 피는 꽃이라는 의미로 흔히 나팔꽃을 의미합니다. 공심채도 나팔꽃과 같은 과인 메꽃과의 식물로 학명은 Impoea aquatica Forssk 입니다. 종명에 붙어있는 aquatica에서 알 수 있듯이 공심채는..
오크라(Okra)는 어떤 채소인가요? '오크라(Okra)'라는 채소를 들어본 적이 있으신가요? 우리나라에서는 약간 생소한 채소일 수도 있는데요. 우리나라를 제외한 동아시아의 다른 국가에서는 흔히 먹는 채소 중 하나입니다. 이웃 나라인 일본에서도 즐겨 먹는 채소인데 우리나라에서는 잘 안 먹는 채소 중 하나였습니다. 우리나라에 점점 다문화 가정이 늘어 가면서 고향의 맛을 그리워하는 외국인 가족들을 위해 오크라 재배를 시작했다는 분들이 조금씩 늘더니 이제는 전문적으로 오크라를 재배하여 판매하는 농가까지 늘어나고 있는 추세입니다. 오크라는 열대 아프리카 지역이 원산의 한해살이풀로 학명은 Abelmoschus esculentus (L.) Moench입니다. 우리가 먹는 부분은 이 식물의 열매입니다. 식용하기 위해..
채소를 오래 보관하면서 먹기 위해 우리나라는 장아찌를 만들어 먹고, 서양에서는 피클을 먹습니다. 그중 서양에서 즐겨 먹는 피클 종류인 케이퍼에 대해 소개해드릴게요. 케이퍼(Caper)란? 케이퍼는 연어를 자주 드시는 분들이라면 알고 계신 분들도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케이퍼를 처음 들어보시는 분들도 있고, 먹어 본 적은 있지만 정확히 어떤 재료로 만든 피클인지 모르는 분들도 계실 거예요. 케이퍼는 유럽에서는 2천 년 이상 먹어 온 전통 식품입니다. 겨자 같은 알싸한 맛과 상큼하고, 맑은 향이 나서 육류나 생선의 비린내를 잡아주고, 입맛을 돋우는 역할을 하죠. 특히 이탈리아 시칠리아 산 케이퍼가 가장 유명합니다. 저도 여러 번 먹어보긴 했지만 재료가 무엇인지는 몰랐었어요. 그냥 외국 식품이니까 별생각이 없..
세계 3대 콩 발표식품 '템페(témpé)'를 아시나요? 인도네시아의 발효 식품인 템페는 세계 3대 발효식품 중 하나로 고단백 저칼로리 식품입니다. 무려 1,000년의 역사를 간직한 인도네시아 전통 음식이라고 합니다. 참고로 세계 3대 콩 발효식품 중 나머지 두 가지는 한국의 청국장과 일본의 낫토입니다. 템페는 콩을 삶아 효모와 함께 바나나의 잎에 싸서 발효시켜 만든다고 합니다. 발효는 하루 만에 끝나며, 점점 숙성의 기간을 가진다고 해요. 바나나잎이 흔하고, 날씨가 습하고 더운 인도네시아에서 발달한 식품이라 한국의 청국장과 만드는 방법과 기간이 살짝 다르네요. 발효식품이 건강에 좋다는 건 다들 아시죠? 게다가 한국인들도 많이 먹는 건강 곡물인 콩을 발효시켜 만든 식품이라고 하니 좀 더 친숙하게 받아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