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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 챙기기

2023년도 정월대보름(2월 5일)

415번지 주민 2023. 2. 5. 00:18

목차

    정월대보름이란?

    오늘은 음력 1월 15일로 한 해의 첫 보름이자 보름달이 뜨는 날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 정월대보름입니다. 예로부터 우리 조상들은 달에게 소원을 빌며 건강과 풍요를 기원했는데요. 그래서 그런지 매년 정월대보름이면 전국 곳곳에서 다양한 행사들이 펼쳐집니다. 대표적으로 부럼깨물기, 더위팔기, 쥐불놀이 등이 있죠. 이 중에서도 저는 오곡밥과 나물 반찬을 먹는 풍습이 가장 인상 깊었는데요. 왜 하필 많고 많은 음식 중에 오곡밥과 나물 반찬이었을까요?


    오곡밥과 나물반찬을 먹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정월대보름날 아침 일찍 일어나 전날 미리 준비해둔 오곡밥과 나물 반찬을 먹고 하루를 시작하는데요. 이렇게 하는 이유는 여름 내내 더위를 먹지 않고 건강하게 보내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특히나 묵은 나물(말린 나물) 9가지를 먹으면 더위를 타지 않는다고 믿었다고 하는데요. 옛날 사람들은 제철에 수확해 말려둔 채소를 겨우내 부족하기 쉬운 비타민과 무기질 섭취에 활용했다고 합니다. 실제로 선조들은 겨울철 신선한 채소를 먹기 어려웠기 때문에 말린 나물을 먹으며 영양을 보충했습니다.


    묵나물이란 무엇인가요?

    나물은 크게 두 가지 종류로 나눌 수 있는데요. 생채 요리인 숙채와 묵혀두었다가 먹는 건채입니다. 숙주, 콩나물 같은 나물은 데쳐서 무치는 숙채이고 호박고지, 박고지, 고사리, 고비, 고구마순, 아주까리잎, 토란대, 취나물, 시래기, 가지, 버섯류 등은 말려서 보관했다가 물에 불려 삶아 먹는 건채입니다. 즉, ‘묵은 나물’이란 말 그대로 작년 가을 또는 겨울에 채취해서 손질 후 삶아서 저장해 두었다가 이듬해 봄이나 여름에 다시 꺼내어 조리해 먹는 나물을 말합니다.


    건채 요리 방법 알려주세요!

    먼저 재료들을 미지근한 물에 충분히 불린 다음 삶아야 부드러워지고 특유의 냄새도 없어진다고 합니다. 삶은 나물은 찬물에 여러 번 헹궈 물기를 꼭 짠 후 볶거나 무쳐 먹는데요. 이때 참기름·들기름·국간장·다진 마늘·다진 파·깨소금 등 갖은양념을 넣고 조물조물 버무려야 맛이 좋습니다. 또한 간은 소금보다는 국간장으로 해야 깊은 맛이 나고 색도 곱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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