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산의 꽃 상고대의 뜻과 유래

겨울 산에 내린 눈꽃?

겨울 산 사진이나 동영상으로 이런 사진 많이 보셨죠?

 

이것은 눈이 내린 설산의 사진이 아니라

서리가 나무나 풀 따위 물체에 들러붙어 얼어붙은 것으로

'상고대'라고 합니다.

 

상고대의 뜻

상고대는 순우리말입니다.

국립국어원의 표준국어대사전에 따르면 명사 ‘상고대’는 “나무나 풀에 내려 눈처럼 된 서리”라고 합니다.

좀 더 길게 설명한다면 “영하의 온도에서도 액체 상태로 존재하는 미세한 물방울이 나무 등에 하얗게 얼어붙어 마치 눈꽃을 피운 것 같은 현상”을 일컫습니다.

 

상고대는 ‘나무서리’나 한자인 ‘樹霜’ [수상] 樹氷 [수빙]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상고대가 생기는 원인

공기 중의 수분이 바람이 부는 쪽으로 순간적으로 얼어붙어 생성되는 것이 상고대입니다.

바람이 부는 쪽에서 생기기 때문에 나무의 한쪽 방향에만 생기는 것이 특징입니다.

 

얇은 얼음이라 해가 뜨면 금방 사라지는 것도 상고대의 특징 중하니이니 상고대를 감상하고 싶으시다면 타이밍을 잘 맞추어 등산하셔야 합니다.

 

상고대가 생긴 산은 멀리서도 확인이 가능한데요.

상고대가 녹기 전에 설산에 올라가는 것은 겨울 여행에서만 가능한 것이니 설산 여행을 즐겨보시는 건 어떤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