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도 출현한 흰개미는 왜? 얼마나 위험할까?

흰개미는 예전부터 종종 뉴스에 나오곤 했었는데요. 그래도 국내에서는 큰 문제로 이어 진적 몇 번 없이 잠잠했던 날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최근 들어 다시 흰개미가 뉴스에 나오고 있습니다. 보통 개미는 인간에게 피해를 주는 곤충은 아니지만 흰개미는 나무를 갉아먹기 때문에 심각한 해충으로 분류됩니다.

 

여왕개미를 중심으로 집단생활을 하는 개미의 특성상 완전히 박멸하기가 쉽지 않은 곤충 중 하나이기 때문에 흰개미의 경우 조금만 발견돼도 금방 번식을 하여 큰 피해를 줄 수 있습니다. 

 

평소에는 국내에서 흰개미 피해를 접하기 힘든데 잊을만하면 뉴스에 나오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서울에서 발견된 흰개미는 다른 종?

먼저 국내에 자생하는 흰개미와 뉴스에 나오는 흰개미는 다른 종류입니다. 뉴스에 나오는 흰개미들은 모두 외래종입니다.

 

나무를 갉아먹어 문화재나 목조건물 등을 갉아먹어 피해를 입히게 될 우려가 있는 흰개미는 국내에 자생하는 흰개미와는 다른 종이며, 대부분 해외의 수출입 또는 기타 이유로 국내에 들어오게 되어 피해를 입히게 됩니다.

 

국내 흰개미의 특징

흰개미에도 여러 종류가 있습니다. 국내에 자생하는 흰개미도 나무를 갉아먹고 살지만 목조건물이 무너질 만큼 큰 피해가 없죠. 해외에서 입는 피해만큼 심각하지 않은 이유는 국내 흰개미는 물에 젖어있는 나무만 갉아먹고 살기 때문입니다.

 

보통 건축에 사용되는 목재는 완전히 건조된 나무를 사용하게 됩니다. 수분을 머금고 있는 나무로 집을 지었다가 나무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마르면서 수축하기도 하며 썩을 수도 있는 등의 문제가 있기 때문이죠. 

 

물기가 있는 나무만 먹는다고 해서 국내 자생하는 흰개미 피해가 전혀 없는 것은 아닙니다. 흰개미 전문가의 말에 따르면 1997년도에 전국의 문화재를 조사했더니 거의 모든 문화재에서 흰개미의 피해가 있었다고 합니다.

 

뉴스에 나오는 외래 흰개미의 특징

최근 뉴스에 나온 흰개미는 '마른나무흰개미과 크립토털미스속'에 속하는 흰개미입니다. 그냥 마른나무흰개미라고 부르겠습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이 외래 흰개미는 마른나무를 먹고 삽니다. 국내 흰개미에 비해서 큰 피해를 입히는 주 이유이죠. 마른나무흰개미에게 점령당하면 목조주택이 무너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건축자재로 사용되는 목재들은 건조가 끝난 상태이기 때문에 외래 흰개미들에게 아주 좋은 먹잇감입니다. 

 

우리나라도 집을 지을 때 목재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집의 기둥, 문, 싱크대, 책상 등 나무가 매우 많기 때문에 외래 흰개미의 경우 조금만 발견되어도 번식속도가 빠르고, 박멸하기가 쉽지 않아 처음부터 국내에 유입되지 않게 조심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출처 - JTBC뉴스

 

이상 국내 흰개미와 외래 흰개미의 차이를 알아보았습니다. 

 

동양하루살이의 습격 대처 방법 - 서울, 남양주, 하남 등 한강권 주변